자동차 안전운전- 자동차 물리적 특성에 대하여 알아보아요.

제동력의 한계

급브레이크를 밟으면 브레이크의 구조상 원반과 패드(받침대)와의 사이에 강한 저항력이 발생하여 차바퀴의 회전이 갑자기 멈추게 되며 이때 차는 바퀴의 회전이 멈춘 채로 노면을 미끄러져 나가게 되어 차의 제동력에 한계가 생기게 된다.
주행 중인 차는 운동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운동 에너지는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서 커진다.

차의 제동거리는 차가 갖는 운동 에너지의 제곱에 비례해서 길어지며, 차의 속도가 2배로 되면 제동거리는 4배가 된다.
비에 젖은 노면이나 빙판길에서는 제동력이 낮아지게 되므로 미끄러져 나가는 거리가 더 길어진다.

커브와 원심력

커브길이나 교차로 등에서 회전할 때 원심력이 작용하여 차가 길 밖으로 튀어나가거나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커브길 등에 진입하기 전에 급제동·급조작을 삼가고 충분히 감속하여 원심력의 영향을 줄여야 한다.

충격력

교통사고 발생 시 자동차가 가지고 있는 운동 에너지로 치명적인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 운동 에너지는 차의 속도의 제곱에 비례하여 커지므로 속도가 2배이면 충격력은 4배가 된다.

수막(Hydroplaning) 현상

노면에 물이 고인 상태에서 고속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물막이 형성되어 자동차가 물 위를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므로 노면이 젖은 도로에서는 감속하여야 한다.

베이퍼 록(Vapor Lock)과 페이드(Fade) 현상

긴 내리막길 등에서 짧은 시간에 풋 브레이크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면 마찰열이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브레이크 오일 속에 기포가 형성되어 브레이크가 잘 작동되지 않거나(베이퍼 록 현상)이 마찰열 때문에 라이닝이 변질하여 마찰계수가 떨어지면서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작동되지 않는 현상(페이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스텐딩 웨이브(Standing Wave) 현상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주행하는 경우 타이어 접지면의 일부분이 물결모양으로 주름이 잡히는 현상이 발생하여, 이 경우 타이어 내부의 고열로 변형이 커져 타이어가 파열되는 치명적인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내륜차와 외륜차 현상

내륜차란 자동차 회전 시 안쪽 앞바퀴와 뒷바퀴가 그리는 원호의 반경 차이며, 외륜차는 바깥쪽 앞바퀴와 뒷바퀴가 그리는 원호의 반경 차를 말한다. 따라서 차체의 크기를 고려하여 좌·우회전, 후진 선회 시 주변 보행자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