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애가 피규어를 좋아 합니다.
수집한다고 모으는 것은 아니지만 애니메이션을 보고는 그 캐릭터를 가끔씩 사곤 합니다. 근데 이 피규어 가격이 비싼건 제법 나가네요.
국내에서 파는 것도 있고, 외국에서 파는 곳도 많네요. 피규어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다만 그 애가 가져온걸 보면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 애가 너무 갖고 싶어 하는 피규어를 주문해서 받는 날 너무 기뻐서 인지 가지고 있다가 바닥에 떨어 뜨렸는데, 다행이 다른 곳은 이상이 없고 받침대에 살짝 튀어나온 피규어 세워 놓기 위한 고정 핀이 부러져 버렸네요.
부러진 받침대의 핀이랑 피규어 그리고 순간접착제를 사서 저한테 붙여 달라 주네요.
집에도 굴러다니는 순간접착제가 3가지가 있는데 면적이 좁은 플라스틱 핀 같은 곳에서는 힘이 조금만 받는다 싶음 떨어져 버리기에 안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사다준 순간접착제 성능 아주 좋네요.
위의 피규어가 주문대행해서 일본서 받은 거라는데 이건 가격이 얼마 하지 않는것 같네요.
이 캐릭터가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거랍니다.
듣도 보도 못한 중2병이라도 사랑이 어쩌고 저쩌고...... 보니까 나온지 몇년된 애니메이션이네요.
이게 너무 보고 싶다 노래를 부르고 불러 어젯밤엔 결제를 해서 12편을 다운 받아놓았습니다.
지금쯤 그애는 이걸 보는 기대감에 하늘을 날고 있는 기분이 되어 있을꺼라 생각되네요.
아~! 이야기가 다른길로 간네요.
저 캐릭터의 신발 부분과 원형 받침대 사이에 고정 핀이 하나 부러졌습니다.
그리고 붙여 달라면서 접착제를 같이 갖다 주네요.
다이소나 근처 마트에서 산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할 것 같은데, 얼마인지 물어본다는게 계속 잊어버리네요.
접착제가 물 처럼 묽은게 아니고 젤 처럼 조금 끈적함이 있습니다.
받침대의 작은 핀이 손으로도 잘 안 잡혀 핀셋으로 잡고 이리저리 겨우 붙여 놓았는데, 이게 어지간한 힘에도 떨어지지가 않아서 놀랬습니다.
다른 재질에서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저 받침대의 재질을 붙일 땐 정말 잘 붙어 있어서 놀랬네요. 젤 타입이라서 접착제 굳는데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것도 실수로 잘못 붙일 수 있는 확률을 줄여 주는 것 같습니다.
사용하고 난뒤는 꼭 애들의 손이 닿지 않는곳에 보관하세요.